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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사회평론132-혁명의 나라 프랑스와 카미유 클로델 혁명의 나라 프랑스와 카미유 클로델 프랑스 파리. 관광객이 많았다. 누가 파리 시민이고 누가 외부 관광객인지 구별할 순 없었지만, 외부인이 더 많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생각보다 파리 시내와 센 강, 거리, 도로, 건물들이 작았다. 파리에 비하면, 서울은 정말 엄청난 대도시이다. 파리 시내의 건물들은 일정한 층수와 외양을 띠었다. 즉 2-3층 높이에, 흰색 혹은 회색 계열의 건물들이 주로 지어져 있었다. 20세기 초의 어느 시장이 정한 규정대로 건물을 지었다고 한다. 개선문은 웅장하고 조각들이 세밀하고 화려했다. 에펠탑, 오래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려 올라가 보니 장관이었다. 무겁고 차갑고 둔탁한 철근이 모여 이렇게 아름다운 조형물이 된 것이 놀랍다. 그러나 역시 서울의 63빌딩에 비교해 보면, 에펠..
여성사회평론131-영국 템즈강은 맑지 않았다2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신사의 나라로 알려져 왔었다. 그러나 사실 알고 보면 동양과 아프리카 등의 여러 나라들을 식민 지배하였기 때문에, 영국은 부를 축적하였고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비현실적이고 지극히 서양, 자국 중심적인 타이틀을 얻은 것이다. 영국의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어느 카페에 들어갔었다. 남은 돈이 유로화여서 유로화를 받는지를 직원에게 물었다. 내가 동양인 여자여서 그랬는지, 그 남자 직원은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고는 유로화를 안 받는다고 퉁명스럽게 대답하였다. 순간, 나는 이런 게 인종차별인가 싶었다. 손님에게 불친절하게 응대하다니... 한국에선 손님이 왕이라고까지 하며 친절 서비스를 강조하는데... 그러고는 그냥 말았다. 따지고 싸우기도 피곤한 상태였다. 원초적 본능이란 영화..
여성사회평론130- 영국 템즈강은 맑지 않았다 영국 템즈강은 맑지 않았다 영국 런던은 바람이 세고, 쌀쌀하다. 음식이 맛이 별로 없다. 그리고 템즈강은 맑지 않았다. 학창시절에 교과서에서 나는 이런 내용을 배운 기억이 있다. 영국은 산업혁명이 최초로 일어나서 공해가 심해졌고 강도 오염되었었다. 그러자 영국국민들은 오염된 공기와 강물을 되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마침내 템즈강?은 다시 맑아졌다고... 그러나 내가 가서 직접 본 템즈강은 맑아 보이지 않았고 잿빛이었다. 교과서의 배신일까... 아니면 공교육이 서양의 이른바 선진국에 대한 이상주의적 환상을 심어주었는지도 모른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보고, 저 멀리 빅벤을 바라 보았다. 중고등학교 영어 참고서 앞 장에서 칼라 사진으로만 보던 그 빅벤이었다. 넬슨 만델라 등 유명 인사들의 조각상들이..